사진1. 사진 AP연합
사진1. 사진 AP연합
사진2. 사진 블룸버그
사진2. 사진 블룸버그
사진3. 사진 블룸버그
사진3. 사진 블룸버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국가들이 물량 부족으로 1차와 2차 접종 간격을 두 배가량 늘려 1차 접종자를 확대하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백신 제조사인 화이자가 권장하는 백신 1, 2차 접종 간격은 3주다. 1차 접종을 하고 3주 뒤 효능과 지속력을 높이기 위해 2차 접종을 해야 한다. 미국·캐나다 등은 이에 맞춰 1월 4일(이하 현지시각) 2차 접종을 시작했다.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한 병원 앞에 백신을 맞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큰 사진). 반면 유럽연합(EU)의 규제 당국인 유럽의약품청(EMA)은 백신 접종 간격을 6주로 권장한다. 이에 덴마크는 화이자 접종 간격을 6주로 늘렸고, 독일도 이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영국은 백신 접종 간격을 최대 12주로 늘렸다. 2회 접종이 필요한 백신의 경우 1, 2차 접종 간격이 늘어날수록 한정된 물량으로 접종할 수 있는 1차 접종자가 늘어난다.

세계보건기구(WHO·사진1) 자문단은 지난 5일 화이자 백신의 1, 2차 접종 간격을 백신 공급에 제약이 있는 등 예외적인 상황에 한해 최대 6주까지 연장해도 된다는 조항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화이자(사진2)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권고안과 다른 1, 2차 접종 간격 확대 방안에 반대하고 있다. 화이자는 4일 성명을 내고 “임상 참가자들은 연구 설계에서 명시된 기간인 3주 내에 2차 접종을 받았고, 이와 다른 접종 일정에 따른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FDA도 “승인된 방식을 따라야 한다”고 했다.

  • 목록
  • 인쇄
  • 스크랩
  • PDF 다운
ⓒ 조선경제아이 & economychosun.com